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블라디미르 푸틴/정치 활동 (문단 편집) === [[외환위기]] === 부시가 일으킨 [[이라크 전쟁]]과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 때문에 고유가가 한동안 지속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러시아는 서방에 맞설 수 있었으나, [[2014년]] 후반기부터 몰아친 저유가 때문에 유가 수입의 50%로 정부 재정을 꾸려왔기에 이로 인해 심각한 경제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일부 논자들은 이런 저유가가 [[크림 반도]]를 꿀꺽한 러시아를 길들이기 위한 미국의 음모라는 설을 내놓고 있다. 약간 설득력이 있긴 하지만, 딱히 러시아를 겨냥했다기보다는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고유가 극복 및 신성장 동력 개발을 위해 미국이 전략적으로 육성한 [[셰일가스]]에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를 비롯한 [[OPEC]] 국가들이 증산으로 대응한 것이 근본 원인. 특히 2014년 상반기에 실시된 러시아 경제 제재가 효과를 못 보다가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약효가 갑자기 세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사우디의 대응이 셰일가스 채산성 이하로 유가를 하락시켜 셰일가스 산업을 고사시키는 데 있다는 것이다. 근본적으로 셰일가스 산업은 미국의 원유 수입 대체와 국내의 내수를 노리는 산업이고, 대부분이 미국 내에서 소모된다. 따라서 높은 채굴 비용과는 반대로 운송비가 훨씬 적게 들어 수입 원유보다 싸다. 실제 유가가 40달러 후반에서 노는 2015년 1월 기준으로도 셰일가스 산업을 고사시키는 것은 요원한 상황. 이런 상황에서 사우디의 의도는 셰일가스 산업의 억제 외에도 OPEC의 감산정책을 따르지 않고 이득을 얻던 무임승차 산유국들이 고꾸라지는 것일 가능성이 있으며, 그 목록의 맨 앞에는 [[베네수엘라]] 같은 상대적으로 작은 산유국이 있다. 물론 러시아도 덩치만 좀 클 뿐 이 목록에 올랐다. 당연히 두 국가 모두 저유가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간혹 최대 경쟁자 [[중국]]이 저유가로 이득을 보기에 미국이 저유가를 의도한 것은 아니란 의견이 있는데, 의도한 것이 아니란 점은 맞을지 몰라도 미국이 경기 활성화로 얻는 이득이 더 크기 때문에[* 앞서 말했듯 셰일가스는 근본적으로 미국 내수 산업이다. 저유가 혜택만 보는 중국과 달리 미국은 저유가와 셰일가스 산업 발전의 효과를 모두 누린다.] 중국이 반사이익을 좀 봐도 미국으로선 나쁠 게 없다. 당장 2014년 3/4분기 미국 [[GDP]] 성장률이 5%였을 정도[* 물론 완전히 음모론으로만 치부할 순 없는 게 이미 [[냉전]] 때 [[로널드 레이건|레이건]] 행정부는 비밀 문서에 서명하여 엄청난 저유가를 조장했다. 소련은 미국의 지원이 끊긴 상황에서 연간 200억 달러를 손해보았고, 여러 문제가 겹치면서 결국 붕괴했다(<2020 부의 전쟁 in Asia>-최윤식 저 발췌). 그러나 이건 소련이 한창 고유가로 잘 나가던 [[1980년대]] 초반에 시작된 일이고 지금은 러시아가 그 정도 포스가 없기 때문에 설득력이 낮은 건 마찬가지.][* 다만 당시 상황을 좀더 자세히 본다면 근본적으로 영국이 석유자유화를 선언하자 사우디에서 심해유전업계를 말려죽이기 위해서 물량을 대거 풀어놓았고, 미국은 이 상황에서 무임승차했던 것에 가깝기는 했다. 하지만 저유가로 인해 석유의존도가 높은 텍사스와 알래스카 일대의 경제가 폭망할 위기에 처하고, 석유값이 급속히 하락하여 석유수입이 늘어나게 되자 에너지 위기가 다시 올수있다고 판단한 조지 W 부시 당시 부통령이 직접 나서서 석유전쟁을 관두게 되었다. 물론 석유전쟁을 관두었다고 해도 석유값이 고점에 비해 절반 수준에도 못미쳤기 때문에 소련을 살리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어쨌든 러시아는 [[1998년]]에 이어 두 번째 [[디폴트]] 선언을 눈앞에 두고 있고, 푸틴 치하 러시아가 호황을 맞았던 것은 푸틴이 잘해서가 아니라 기름 때문이라는 설을 이 저유가 사태가 반증한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의견이 있다. 먼저 푸틴은 러시아의 제조업 붕괴에 옐친보다 오히려 책임이 더 크다는 것이다. 옐친이 말아먹은 [[1990년대]] 러시아 수출의 에너지 의존도는 40%대였으나 [[2013년]] 기준으로는 70%에 달하며, 러시아는 푸틴 임기 전체에 걸쳐 에너지 산업에 대한 수출 의존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http://125.131.31.47/Solars7DMME/004/07%EB%9F%AC%EC%8B%9C%EC%95%84%EC%9D%98%EC%A3%BC%EC%9A%94%EC%82%B0%EC%97%85.pdf|#]] 반면 [[제조업]]의 GDP 비중은 2007년 17%대에서 2013년 15%대로 소폭 하락하는 등 제조업 강화에는 실패했다. [[http://www.kiep.go.kr/include/filedown.jsp?fname=SCRS%2013-21|#]]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명확하다. 푸틴이 러시아 경제가 석유-가스에 의존하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 다만 전부 푸틴의 책임으로 돌릴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한국의 경제 개발을 봐도 알 수 있지만, 제조업이라는 건 당장 돈 쓰고 발전시키겠다고 순식간에 발전이 되는 게 아니다. 원래부터 러시아는 [[이오시프 스탈린]] 시절부터 [[중공업]]에 몰빵하여 [[경공업]]을 등한시했으며, 국민들은 [[생필품]] 부족으로 항상 줄을 서도 제때 물자를 얻지 못하는 등, 체제에 대한 불만이 상당히 쌓여 있었다. 소련 시기 제조업 기반이라 해봐야 중공업을 제외하면 서방 국가에 비교가 안 될 정도였다. 그걸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과감하게 개선해보고자 했으나, 급진책을 남발하고 정치적 혼란을 극복하지 못해 오히려 경제를 혼란에 빠뜨렸고, 설상가상으로 [[민영화]]라는 이름하에 국부를 부패세력이나 외세에 넘긴 [[옐친]] 임기에 완전히 파괴되어버린 것이다. 그럼에도 아직 러시아는 세계 제조업 비중에서 10위권 안에 들지만 아직도 러시아제 하면 무기밖에 떠오르는 게 없을 만큼 러시아의 제조업은 시궁창 상태이다. 거기에 소련의 영광을 말하며 집권한 푸틴이 제조업을 차근차근 키우는지, 아니면 당장 자기 집권에 도움이 되고 돈이 들어오는 에너지 수출 기반으로 키우는지 생각해 보면 이것을 무조건 푸틴의 책임으로 몰아버리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다. 즉, 소련 때부터 내려오는 문제에다가 고르바초프-옐친을 거치면서 커진 문제를 푸틴이 임기 내에 완전히 해결하기는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푸틴은 20년 동안 집권하면서도 산업 구조를 바꾸지 못한 것은[* 전체 산업 중 자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예전과 차이가 많이 안 난다.] 엄연한 사실이며 [[실로비키]]들이 파이프라인 공사 대금 80%를 꿀꺽했는데도 별다른 조치가 없는 등 푸틴의 한계는 명백하다. 게다가 나중에 오점이 더 드러나리란 것도 불문가지이다. 두 의견을 종합해보자면 소련 시기부터 계속 내려왔던 문제점이 고르바-옐친 시대를 거치며 더 커졌으며, 위의 링크를 참조할 때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제조업을 육성하려는 노력 및 성과는 보이며 [[기초과학]]에도 투자하는 모습을 보이긴 하나[* [[러시아]] 항목의 자연과학에 대한 서술 부분 링크 참조.] 푸틴 정권이 당장 성과를 낼 수 있는 자원 채굴 및 판매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제조업의 비약적인 발달에도 불구하고 자원 수출량이 크게 증대함에 따라서 러시아 경제가 상대적으로 오히려 더 자원에 의존하게 되었다. 특히 이것이 집권 초기에서부터 두드러진 것에 반해 위의 노력 또한 집권 2기 중후반 이후에[* 주로 [[2006년]]~[[2007년]]. 자연과학 [[R&D]] 투자는 2013년.]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여 이런 불균형 및 [[부정부패]]를 조기에 해소하지 못한 것이 푸틴의 실책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은 제조업 육성 및 국가산업을 발전시키는 일은 외부의 견제, 외부 악재요인이 배제된 상황에서 국가가 꾸준히 오랫동안 공을 들여야 가능하다. 한국의 경우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대표되는 국가산업 육성을 미국, 일본의 도움과 국제적인 호경기라는 긍정적 호재가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 러시아는 이와 반대인 터라 기본적으로 미국을 위시한 서방세계와는 관계가 나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미국의 국제제재를 달고 가야 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고유가를 이용한 자원수출로 국방력을 보강하고 자국산업을 발전시키고 체질개선을 꾀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긴 했다. 하지만 저유가와 미국의 추가 경제제재라는 외부 악재로 인한 재정건전성 악화로 상당히 어려워진 상황이다. 푸틴의 실책과 전세계 최강국인 미국에 밉보여서 불이익 당하는 러시아의 태생적인 문제가 합쳐진 것이라고 보는 게 적절하다.] * 러시아 제조업에 관련된 2013년의 분석 보고서. [[http://www.globalwindow.org/gw/overmarket/GWOMAL020M.html?ARTICLE_ID=5004971&BBS_ID=10|#]] 2015년 3월 말, 러시아의 재무 장관은 위기 종식을 선언했다. [[모라토리엄]]을 눈 앞에 두고 있었으나, 유가가 소폭 반등하고, 고유가 시절 모아놓은 외환으로 때우면서 최악은 피한 듯하다. 하지만 일단 실물경제는 당분간 침체 전망이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3/31/0200000000AKR20150331219000080.HTML|#]] 한편 2014년 7월 푸틴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32&aid=0002500506|아르헨티나를]] [[http://www.anewsa.com/detail.php?number=683909&thread=01r02|방문했다]]. 그리고 이 방문에서 러시아와 아르헨티나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1&aid=0007011111|핵에너지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아르헨티나]]는 2015년 [[1월 2일]] 러시아로부터 12대의 [[전투폭격기]]를 임차하기로 합의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81&aid=0002505957|#]] 2015년 [[4월 23일]] 푸틴은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데 키르치네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끌어올리기로 합의했다. 푸틴은 "러시아는 [[포클랜드 제도|말비나스 섬]]과 관련한 분쟁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영국과 양자 협상을 추진하려는 아르헨티나의 노력을 지지한다." 하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1&aid=0007550653|#]]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